부산문화회관 배움터개관 3월부터 첫 개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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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문화회관 배움터개관 3월부터 첫 개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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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승인 2024.03.16 02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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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연습실 등 13개 배움 공간으로 구성

1993년 개관 후 현재까지 부산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부산문화회관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달 초 문화복합공간 ‘배움터’를 개관했다. 배움터는 대규모 연습실, 배움실, 세미나실 등 총 13개 실로 이루어졌으며 기존에 운영해 오던 문화예술아카데미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. 시민들 또한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다채로운 수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다.
부산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각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. 수업 종류는 발레, 현대무용, 가야금, 오케스트라 외에도 사진학, 서양화, 영화로 떠나는 인문학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인문 분야 수업도 준비됐다. 손영주(30)씨는 “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자주 보는 편이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신청했다. 가까운 곳에서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반갑다”고 말했다. 이정서(58)씨는 “오랫동안 고급스러운 예식장으로 사랑받은 영빈관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민들에게 더욱 좋은 공간으로 재탄생된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 
 

부산문화회관 배움터 내부 모습

옛 영빈관, 시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

배움터 공간은 부산문화회관 챔버홀과 사랑채극장 지하의 옛 영빈관으로, 2014년 문을 닫으며 유휴공간이 되었다. 그동안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다 2022년 (재)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의 부임과 함께 추진 과제로 선정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. 2022년 11월에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 토론 등을 거쳐 2023년 3월 문화예술 공간 활용 및 활성화 계획이 설립되었고 올해 배움터 개관으로 결실을 맺었다. 이정필 대표이사는 “이번 ‘배움터’ 조성으로 문화예술 교육의 장이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확대됨으로써 잠재적인 미래 관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.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문화를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 
부산문화회관은 앞으로 배움터에서 문화예술교육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존하고 소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강좌까지 폭넓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. 또한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특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.
부산/ 원세윤 기자 busan@igoodnews.or.kr
 

 

 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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